▲서울 종로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앞.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무소가 지난 10개월 동안 매달 1000곳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월간 매달 1000곳이 넘는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았다. 총 폐업 수는 1만2593곳에 달한다. 휴업은 1201곳이다.
이 기간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901곳이다. 폐·휴업보다 적은 수치다.
올해 2~8월 7개월 동안에는 폐·휴업 사무소 수가 개업하는 곳보다 많았다. 지난 8월 말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6627명으로, 작년 1월(11만6494명) 이후 가장 적었다.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업계는 올해 들어 주택 거래량이 작년 말 대비 소폭 늘고 있지만,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