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 (연합뉴스)
'4연패'를 노리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 홍콩전에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홍콩전에서 8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4회말 공격에서 윤동희, 박성한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공격은 답답한 모습이었다. 타선이 터진 것은 8회말 이었다. 김혜성의 좌중간 2루타, 최지훈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와 문보경이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 득점까지 성공했다.
윤동희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7-0으로 점수를 벌렸고, 상대 견제 실책과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9-0을 만들었다.
김형준의 볼넷과 김성윤의 사구에 이어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국은 10-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대만은 이번 대회 최대 경쟁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