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이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의미하는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2100원이다.
4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215억 원, 영업손실은 –404억 원을 예상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신작 중 ‘신의탑’, ‘세븐나이츠키우기’ 모두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A3’(중국)의 흥행 부진과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를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작이 부재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돼 적자 지속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3개의 신작(아스달 연대기‧나혼자만레벨업‧킹아서)과 2개의 중국 신작(7대
죄, 제2의나라) 출시가 계획돼있다”며 “신작들의 출시 초기 흥행을 가정하더라도 내년 하반기까지 이 흥행 성과가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작들의 흥행 성과가 반영되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반기에 흥행을 이어갈 신작이 부재하면 다시 적자 전환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시장 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