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전문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 주다. 공모예정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0~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이번 공모구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풋백옵션이 부여됐다는 것이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박영우·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체신약 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속파이프라인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