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2루, 대한민국 투수 박세웅이 일본 나카가와 히로키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28·롯데)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노시환(23·한화)의 2타점 맹타에 힘입어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삼진은 9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최지민(20·KIA), 박영현(20·KT)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9회말에는 박영현(20·KT)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땅볼 하나와 병살타 하나를 유도하면서 경기를 정리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패해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거뒀다. 중국에 졌던 일본은 이날 패배로 2패가 됐다.
한국은 6일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2승 1패로 결승에 오른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