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차세대 예술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2회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참여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1억2100만 원의 장학금을 33명의 수상자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 예술 전 분야의 학부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공자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최고 영예인 ‘천’(天) 수상자 1명에게는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地) 수상자(2명)는 각 700만 원, ‘해’(海)’ 수상자는 각 500만 원(3명), ‘인’(人)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 원(27명)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은 내년 5월 예정된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며,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1명에게는 인기상과 함께 100만 원을 추가로 수여한다.
심사는 1차 블라인드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된다. 국내외 유수 큐레이터와 아트마켓 전문가, 작가 등이 작품의 독창성과 작가의 성장 가능성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2차 면접심사에는 휘트니 미술관의 로렌 영 시니어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 도쿄도 현대미술관의 토모코 야부메 큐레이터 등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차 합격자 중 선정된 개별 인원에게는 일대일 조언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기간은 12월 16일까지로, 천만 아트 포 영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천만장학회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87년 고 이천득 님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회다. 지난해부터는 신진 미술 작가 양성을 위해 천만 아트 포 영 공모전을 개최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열정 있는 인재에게 전문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국가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