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후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한 주 만에 상승 폭을 키웠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2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는 12주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07%)보다 0.01%포인트(p)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 폭 둔화가 이어졌지만, 이번 주 상승 폭 둔화를 멈췄다.
지난주 상승 폭이 둔화한 경기와 인천지역도 재차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는 0.16% 올라 전주(0.14%)보다 0.02%p 더 올랐다. 인천(0.07%)도 지난주(0.05%)에 비하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거래와 매수 문의는 줄었지만, 주요 지역 내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가격 수준이 지속해서 오르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성동구(0.15%)와 광진구(0.15%), 용산구(0.12%), 마포구(0.11%) 등 강북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남지역에선 강동구(0.14%)와 강남구(0.11%), 영등포구(0.13%) 등이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45%)와 하남시(0.39%), 안양 동안구(0.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0.12%)와 서구(0.09%)가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은 0.13%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1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 0.16% 올라 전주(0.17%) 대비 소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