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금일 강서지원 유세는 취소됐다. 이 대표는 다른 일정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단식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진 후보에게 투표해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 심판'에 나서달라고 독려하기 위함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날 이 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를 찾아 "많은 분이 보궐선거에 참여해 민심과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기준 투표율(누적기준)은 약 14.03%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5 재보궐선거에서 이뤄진 사전투표 전체 투표율(11.01%)을 넘어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