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에 보복 예고…"본 적 없는 대가 치를 것"

입력 2023-10-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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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리숀레지온(이스라엘)/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년 만에 최대 공격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오전 대국민 성명에서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다"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나는 이스라엘에 침투한 테러범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동시에 대규모 예비군 동원령도 내렸다"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한다면서 이날 새벽 6시 30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은 '철 검'(Iron Swords) 작전 개시를 천명하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병력을 동원해 침투한 무장대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최소 6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300명에 육박한다.

이번 하마스의 공습이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각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명백히 비난한다"며 "영국은 항상 이스라엘이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스라엘과 그 국민을 상대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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