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21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8800원이다.
10일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을 0.6%로 추정한다”며 “드릴쉽 2기에 관한 중재소송 승소로 환입이 발생하면 영업흑자도 가능하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2기에 대한 선수금 원금이 1억8000만 달러기 때문에 영업단과 영업외단 일회성 환입의 기대감이 있다”며 “올해 임금협상이 인상으로 결정됐으나, 상승 부분은 보수적 회계원칙에 입각해 예정원가에 기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는 3분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2차 수주 확인과 울산급 배치3 호위함 2척 수주 확인, 방위사업청 장보고-III 배치2 3번 잠수함 수주를 확인하면 수주 우려감은 완화될 전망”이라며 “쟁사의 카타르 LNG선 2차 수주 확인으로 연내 수주 불확실성은 해소 수순이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호위함 2척에 대한 수주 계약도 연내 마무리 예상한다”고 했다.
또 그는 “11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인 유상증자에 대하여 기존 주주인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100% 참여로 상장 신주 출회의 오버행 이슈는 완화됐다”며 “KDB산업은 행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미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