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 3분기 연속 내림세…월세는 0.16% 상승 전환

입력 2023-10-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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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가격 내림세가 3분기 연속 이어졌다. 전셋값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월세는 전 분기 대비 0.16% 올라 상승 전환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0.37% 하락했다. 이는 지난 2분기(-0.85%) 대비 0.48%포인트(p) 감소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전국에서 관측됐다. 수도권(-0.78%→-0.26%)과 서울(-0.55%→-0.14%), 지방(-1.15%→-0.82%) 모두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오피스텔 규제 완화 기대가 좌절된 가운데 수요 약세로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졌지만, 내림세는 둔화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인천(-0.56%)과 경기(-0.30%) 등 수도권 오피스텔 매맷값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대체재인 아파트 공급 지속과 아파트 대비 낮은 오피스텔 선호도가 하락했다. 경기도는 오피스텔 매매시장의 전반적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 물건에 대한 월세 수입원 확보 목적 투자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7% 하락했다. 수도권(-1.06%→-0.14%)과 서울(-0.82%→-0.04%), 지방( -1.09%→-0.78%) 모두 전셋값 하락 폭이 줄었다.

월세는 3분기 보합(0.00%)에서 0.16%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23%)과 서울(0.03%→0.12%)은 상승세를 이어갔, 지방(–0.23%→-0.10%)은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9월 기준 5.86%로 나타났다. 수도권 5.83%, 지방 6.28%, 서울 5.5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세종 8.29%, 대구 6.75%, 울산 6.36%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5.5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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