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한은 금통위 결과 주목”

입력 2023-10-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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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7~1.0%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반대로 미국 경기는 양호해 국가 간, 지역별 경기에 대한 괴리는 점차 확대됐다.

이는 통화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연일 상승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오전에 나올 금통위 결과에 주목하며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재 고조, 미국 10 년물 금리 4.9%대 진입 부담, 모건스탠리(-6.8%), 유나이티드항공(-9.7%) 등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종목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관점에서는 이차전지, 콘텐츠, 플랫폼 등 성장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날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4.8%)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악화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주가 선반영 인식 등으로 시간외에서 3%대 내외 주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넷플릭스(-2.7%)는 가입자 서프라이즈와 추가 요금 인상 결정 등으로 시간외에서 12%대 폭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 간 상이한 주가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다.

다만 중앙은행 정책 민감도가 높은 시기이므로, 장 초반 결과 발표 예정인 한은 금통위 결과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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