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수출 10월 108·11월 106으로 개선…반면 업황은 10월 102·11월 97에 그쳐
내수판매 등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
11월 전망 반도체·전자 개선 반면 디스플레이·바이오 헬스 등 악화 전망
수출이 기지개를 켜도 당장 제조업 업황이 살아나긴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22일 이런 내용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10월 현황과 11월 전망)을 내놨다. 154명 전문가 212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고 PSI(전문가 지수)가 200에 가까우면 개선을, 0에 가까우면 악화를 의미한다.
우선 이번 달 수출 지수 현황은 108, 다음 달은 106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수출이 다소 개선됐거나 호전할 것이란 평가가 내온 것이다.
그러나 업황은 10월 102로 전달 대비 미비한 증가에 그쳤다는 평가와 11월은 97로 이번 달보다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업황이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는 내수 판매가 뒤를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내수는 101로 기준치 수준으로 나왔고, 11월 94로 기준치 미만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다음 달 업황 PSI 전망은 반도체 153, 전자 111 등으로 100을 넘겼고 대부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기계 68, 섬유 83, 디스플레이 85, 바이오·헬스 89, 조선 89, 자동차 90, 철강 91 등에 머물려 이달보다 암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달 PSI 현황은 반도체 132, 디스플레이 110, 전자 108, 조선 106 등이 전달보다 다소 호전했단 평가인 반면, 철강 73, 섬유 94, 바이오헬스 94, 화학 95, 기계 95, 자동차 97 등은 악화했단 분석이다.
유형별 다음 달 업황 PSI 전망은 ICT 부문이 114를 기록한 반면, 기계 부문과 소재 부문은 각각 84, 92에 그쳤다. 이번 달 PSI 현황은 ICT 부문이 114인 반면, 기계 부문과 소재 부문은 각각 99와 90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