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수 스톰테크 각자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는 주요 정수기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총 800여 가지를 개발한 종합 부품 업체다. 다음 달 20일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톰테크는 국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코웨이·청호나이스 등 국내 주요 정수기 고객사들에 짧게는 6년부터 길게는 25년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쿠쿠 △LG전자 △웰스 △SK매직 △삼성의 경우 함께 정수기 부품개발과 사업을 하기도 했다. 스톰테크의 피팅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80% 수준이다.
스톰테크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0.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4억 원, 70억 원을 기록했다.
스톰테크는 추후 해외 공장 설립을 검토해 현지 영업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하겠단 의미다. 또 음용수기 부품 시장을 넘어 종합 가전 부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에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스톰테크는 100% 신주 모집으로 총 335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공장 설립과 자동화 시설 투자, 종합 가전 부품 개발 등 신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톰테크의 희망 공모밴드는 8000~9500원으로, 10월 31일~11월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9~10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