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메디픽셀과 모레, 컨샐러드, 트위그팜 등이다.
△메디픽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메디픽셀이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 영상에서 협착이 발생한 혈관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 협착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MPXA’를 개발해 2021년 식약처 인증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모든 분석 과정이 1~2초 만에 끝나도록 완전 자동화해 시술실 안에서 의사들을 보조해 실제 스텐트 시술 등에 실시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그동안 분석이 까다로워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각도의 혈관들까지 분석하는 강력한 기능의 업그레이드 제품과 심혈관의 기능적 진단까지 가능한 차기 제품 ‘MPFFR’의 개발을 마치고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모레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유치했다.
220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로 마무리된 이번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선도 기업인 KT와 고성능 및 어댑티브 컴퓨팅 부문 선도 기업 AMD가 전략적 투자자로,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업용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한다. 모레의 솔루션은 GPT-3와 같은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주요 AI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해준다.
△컨샐러드
2D 도트 기반 아바타 소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컨샐러드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2021년 6월 설립된 컨샐러드는 사용자들이 직접 2D 도트를 찍어서 본인의 슬라임 아바타를 꾸미는 픽셀 게임 ‘주디’를 개발해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해당 게임은 올해 4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월평균 매출이 90% 이상 급격히 성장하면서 6월부터 흑자 전환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1만 명을 넘어섰다. 사용자들의 슬라임 아바타 수제품 제작 15만7371여 개, 콘테스트 출품 5만3378여 개, 평균 참여시간 58분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높은 참여도를 보인다. 또한, 유저 간 단순 교환 횟수도 62만9639회, 커뮤니티 게시글 및 댓글 100만268개가 넘는 성장지표를 보인다.
△트위그팜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플랫폼 전문기업 트위그팜이 SBS로부터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트위그팜은 2016년 설립된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기술기업으로 웹 소설, 웹툰,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레터웍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AI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의 수집, 정제, 가공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그팜은 이번 SBS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의 성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