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유레카와 R&D 국제협력 더 활성화”
HD한국조선해양과 세계 최대 규모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인 유레카가 기술혁신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프랑스 등 12개 주요 기술협력국이 참가하는 한-유럽 간 기술협력 파트너링 행사인 ‘2023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다.
2023 코리아 유레카 데이의 주요 행사인 ‘한-유레카 혁신 포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과 유레카 간 기술혁신 비즈니스 파트너십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등에 대한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한·유럽 25개 기업이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행사 이틀째인 31일 프랑스, 스페인 등 8개 국가의 산업정책과 해외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국가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 기업 간 매치메이킹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흘째인 내달 1일엔 유레카 사절단을 대상으로 우리 첨단기술 현장을 소개하는 산업시찰도 진행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레카는 글로벌 산업 표준을 선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 온 국제협력 최대 파트너로서, 한국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 R&D 국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레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연구개발 플랫폼으로써 유럽 41개국,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 6개국 등 총 4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유럽 최초 및 아시아 유일하게 지난해 정회원국으로 승격했고 올해 이사국으로 선임돼 유레카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유레카는 매년 280여 개 R&D 과제(약 5억6000만 유로)를 신규 착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총 216개 과제(2107억 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