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이슈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2300포인트를 다시 밑돌며 개장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0.45%) 내린 2292.34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은 126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 원, 1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FOMC, BOJ, 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미국 10월 고용지표, 한국 10월 수출 및 미국 ISM 제조업 PMI, 애플, 퀄컴, LG화학, S-Oil 포함 주요기업 3분기 실적 등 대내외 초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패닉셀링 국면에서 탈출을 시도할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국내 증시는 미국 FOMC 회의와 한국의 9월 수출, 미국 ISM제조업지수 및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와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의 경과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전망이다. 리스크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의 증시 상황을 놓고 보면,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코스피 선행 PBR은 0.8배로 역사적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점과 이번주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호재성 재료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52%), 운수창고(1.22%), 화학(0.35%), 비금속광물(0.16%) 등은 오름세다.
종이목재(-7.76%), 유통업(-0.80%), 기계(-0.72%), 금융업(-0.62%), 보험(-0.3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롯데케미칼(5.20%), SKC(4.11%), F&F(3.79%), 한진칼(2.92%), 대한항공(2.44%), 현대미포조선(2.35%) 등이 강세다.
호텔신라(-14.74%), 현대오토에버(-7.86%), 두산밥캣(-6.49%), 삼성엔지니어링(-2.26%), LG(-2.20%), HD현대일렉트릭(-2.1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17%) 내린 747.24에 개장했다.
개인은 27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 원, 1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루닛(3.77%), 포스코DX(3.26%), 씨앤씨인터내셔널(2.44%), 넥슨게임즈(2.39%), 위메이드(2.14%), 유진테크(2.05%) 등이 강세다.
골프존(-8.23%), 카나리아바이오(-7.59%), 윤성에프앤씨(-4.32%), 펩트론(-4.20%), 신성델타테크(-3.22%), 보로노이(-2.59%), 강원에너지(-2.41%), 아난티(-2.21%)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