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이차전지‧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공모가를 4800원으로 확정했다.
30일 메가터치는 20~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3500~4000원) 상단을 초과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62개 기관이 참여해 76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가격 미제시(1.4%)의 경우를 포함해 참여 기관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재홍 메가터치 대표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검사 공정 핵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터치의 총공모주식 수는 520만 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한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49억6000만 원이다. 메가터치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와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31일~11월 1일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은 11월 9일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997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