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CID(전류차단장치), BMA(배터리모듈어셈블리), CAP(캡)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06년 4월에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의 CID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 자동화 장비 제작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부터는 이차전지 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CID 부품 장비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BMA 장비, 각형 CAP 어셈블리 장비 등을 개발해 모든 이차전지 폼팩터(원통형‧각형‧파우치형)에 대한 장비 생산을 할 수 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75만 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9000원~2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2억5000만 원~165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6~22일에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다음 달 27~28일 진행된 후, 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케이엔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47억 원으로 2021년보다 2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51% 늘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국내외 시설투자와 장비 제조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수주 물량 확대,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과 같은 모든 이차전지의 외형에 해당하는 부품 자동화 장비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