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시아나IDT와 코아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아시아나IDT는 전일 대비 3860원(29.97%) 오른 1만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분수령이 되는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하는 이사회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은 다음 달 2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아스는 전장보다 144원(30.00%) 상승한 624원에 마감했다.
영풍제지는 전일 대비 29.93%(3490원) 내린 817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지난 26일 거래재개가 시작된 후로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 중이다. 불공정거래 시세조종 의혹으로 꺾인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경남제약, 워트, 위니아 총 3개다.
경남제약은 전일 대비 29.94%(350원) 오른 1519원을 기록했다. 약 40여 년 만에 빈대가 전국적으로 다시 발견되면서 해충기피제인 '모스펜스'를 판매하는 경남제약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워트는 전장 대비 29.90%(2700원) 상승한 1만173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워트는 지난 26일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6500원으로 입성 후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워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억 원, 67억 원으로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등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위니아는 29.94%(323원) 오른 1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전제품 업체 위니아는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위니아가 속한 대유위니아그룹에 대해 200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피플바이오 하나다. 피플바이오는 전장 대비 1345원(29.96%) 하락한 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공시나 악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