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16세 여고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4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도로에서 A(78) 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 B(16) 양이 차에 치여 숨졌다.
A 씨와 동승자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입건한 상태로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의뢰해 사고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