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44개 사무소에 608명의 매니징디렉터(MD)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사무소에서는 윤윤구 FICC 부문장이 본부장 MD로 승진했다.
골드만삭스는 2년 주기로 MD 인사를 진행한다. MD는 골드만삭스에서 가장 높은 파트너 다음 직책이다. 골드만삭스 측은 “새로 임명된 608명의 MD는 최고의 기업문화를 구현하며 팀 전반에서 협업, 혁신, 탁월한 실행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사무소에서는 증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윤윤구 FICC 부문장이 MD로 승진했다. 한국에서 골드만삭스 MD 직책은 본부장에 해당한다.
윤 신임 MD는 2013년 7월부터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채권·통화 및 실물자산 상품 관련 전문성을 쌓으며 증권 비즈니스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기업과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오랜 신뢰 관계를 맺어오며 다양한 투자 자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 3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이번 인사에 따른 신임 MD는 내년 1월부터 MD 직책을 수행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992년 서울에 개설된 대표사무소는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됐으며, 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