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채권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절대적 금액은 적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시장 내에선 미국 국채 장기, TOPIX 지수 등을 다양하게 순매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미래에셋증권은 ‘외화증권예탁결제 TOP50으로 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ETF 투자동향’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채권형에 대한 관심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순유입 1위는 ‘미국 국채 장기(20+Y) +3배(TMF US)’가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미국 국채 장기물인 ‘TLT US’와 ‘2621 JP’,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중단기인 ‘VCSH US’ 등 발행주체·기간별로 다양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성장 관련 상품인 ‘SOXL US’, ‘TQQQ US’, ‘MGK US’, ‘AIQ US’ 등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또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봤다. 투자자들은 일본 시장에서 절대적 순매수 금액은 적었지만 미국 국채 장기(2621 JP), TOPIX 지수(1306 JP), 로봇&AI(2638 JP) 등 다양하게 매수했다.
지난달 보관금액 상위 50개 종목 내에 ETF 보관금액은 18개 종목(18%)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는 105억1552만달러(23.8%)로 집계됐다.
개별종목 기준으로 1위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 US)’가 차지했다. 규모는 22억4564만달러 였다. 2위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1배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QQQ US)’, 3위는 미국 상장 반도체 산업을 3배로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ares(SOXL US)’가 차지했다. 규모는 각각 12억2469만달러, 11억5046만달러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내 ETF는 29개 종목(58%)으로나타났으며, 규모는 6억4180만달러(60%)로 분석됐다.
개별종목 기준으로 1위는 미국 국채 장기를 3배로 추종하는 ‘Direxion Daily 20 Year Plus Treasury Bull 3x Shares(TMF US)’가 차지했다. 규모는 1억2329만달러 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 상장 반도체 산업을 3배 추종하고, 미국 나스닥 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종목들로 8996만 달러, 5982만 달러 규모로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