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ESG 평가에서 2022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에서 ESG 평가를 하는 대표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대우건설은 2022년부터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 올해 ESG평가의 환경(E) 분야는 B+에서 A+로, 사회(S)분야도 B+에서 A로, 지배 구조(G)에서도 B+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획득했다. 전 영역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통합 등급 A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올해 5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인 TCFD 가입 의결 및 지지 선언을 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및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2022년 10월 인권경영 헌장 제정 및 선포를 통해 인권경영에 대한 의지를 발표했으며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 공동 서약식도 실시했다. 또 이달에는 인권 규정도 제정했다.
올해는 실질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6월 5일부터 인권 영향평가와 인권 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안전혁신 예산을 편성해 안전 시설 투자 및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배 구조 부문에서는 올해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여성 사외이사의 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구성 및 이사회 평가 제도 도입 등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운영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 ESG팀 관계자는 "올해 지배 구조 부문의 개선된 부분들이 2023년 ESG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며 "내년 ESG 평가에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되면, 지배 구조 영역 등급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