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추계 ‘바이오 유럽 2023(Bio Europe 2023)’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ㆍ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전문 박람회로, 춘계와 추계 행사로 나뉘어 연 2회 진행된다. 지난 3월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춘계 바이오 유럽 2023이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빅파마들과 만나 자사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항암제의 임상 및 비임상 데이터를 소개하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논의를 이어오던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최근 발표된 ABL111(TJ-CD4B, Givastomig) 및 ABL503(TJ-L14B)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등을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들에는 혈액뇌관문(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바이오 유럽에서는 최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신약 개발 트렌드를 파악해 미래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