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철, 9회 결승 2루타…kt, 한국시리즈 기선제압

입력 2023-1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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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문상철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레이오프에서 기사회생한 kt 위즈(kt wiz)가 한국 시리즈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kt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9회초 문상철이 천금 같은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정규시즌 1위 팀 LG 트윈스를 3-2로 물리쳤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2015년 창단한 KBO리그 막내 구단 kt는 2021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9번 중 29번이나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4.4%를 기록했다.

올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t는 이날 승리로 올 가을야구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5연승이다.

kt와 LG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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