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가족 예능 출연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물 건너온 꼰대들’로 꾸며진 가운데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태풍은 “제가 2009년에 한국 왔을 때 차별이 좀 있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크면서 놀이터에 놀고 있으면 외국인 있다 손가락질하고 그랬다”라며 “그래서 애들도 소심해져서 그냥 집에 가고, 밖에서 절대 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너무 미안했다. 저 때문에 여기서 사는데”라며 “가족 프로그램 나오면서 동네 친구들 우리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어했다. 집에서 같이 놀 수 있게 된 거 보고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태풍은 1980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혼혈이지만 2009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2010년 미나 터너와 결혼해 슬하에 태용, 하늘, 태양 삼 남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