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3분기 영업익 84억 원, 전년 대비 8.7%↓

입력 2023-11-14 15:48수정 2023-11-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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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106억 원, 전년 대비 11%↓…이커머스·광고시장 둔화 영향

▲커넥트웨이브 2023년 3분기 실적 그래프. (사진제공=커넥트웨이브)

커넥트웨이브가 이커머스 시장과 온라인 광고시장의 둔화 영향으로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10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8.7% 줄었다.

이어 올 3분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은 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커넥트웨이브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 감소한 142억 원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등 3개 사업부문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증가한 반면 GMV과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MAU는 9% 성장한 1980만 명을 기록했고,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3%와 7%가 감소한 6000억 원과 469억 원을 기록했다.

가격비교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의 검색엔진 최적화 및 SNS, 블로그 등 콘텐츠 운영 강화로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한 결과, MAU는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단가가 높은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데이터커머스의 GMV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패션, 뷰티, 식·음료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가전제품 수요 감소를 일부 방어했다. 데이터 판매는 거래처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가 고객 수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부터 실시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의 중단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매출 감소로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마이소호 고객수 22%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4만 2019명에서 올해 3분기 4만5466명으로 8% 증가했다. 이커머스 솔루션의 GMV는 전년 동기대비 대비 4% 감소한 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셀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둔화 영향으로 고객(셀러)들의 판매액이 감소해 GMV가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3분기 294억 원 대비 238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올해부터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링크프라이스는 광고취급액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출고 건수가 지속 성장했지만, 단가가 높은 주류 및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GMV와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출고건수 증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 성장한 59만 건을 기록했다. 미국발 패션 및 건강보조식품 거래액이 증가했으며, 해외 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관련 상품들의 출고건수도 증가했다. 단가가 높은 주류와 대형가전의 해외직구가 감소했으나 패션 및 건강보조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영업수익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또 지마켓 해외직구 배송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B2B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했다.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 10% 감소한 534억 원, 374억 원을 기록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3분기 재무실적은 감소했으나 플랫폼 고도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MAU, 고객수, 출고건수 등 운영지표가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생성형 AI PLAi를 통해 커넥트웨이브 플랫폼 간 연결을 가속화함으로써 고객과 셀러를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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