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1조1987억 원, 영업이익은 7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48% 증가했다. 신규 대형 프로젝트 착공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다.
이자보상배율은 2.42배고 현금성 자산은 2239억 원으로 최근 10년 이내에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는 8조4090억 원이다. 작년 매출 기준으로 7년 정도 사업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고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해 브랜드 강화, 상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브랜드인 We've의 5가지 핵심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골프단을 창단해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개발했다. 두산건설의 '수건 살균기가 부착된 욕실 플랩장'은 특허, '살균등이 부가된 센서 LED 조명'은 디자인 등록을 취득한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건설 경기가 열악하지만, 실적이 개선 중이고 미분양 제로, 넉넉한 수주잔고 등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잠재적인 리스크 파악과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