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일대에 조성한 '리조트특별시'의 첫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DK아시아는 인천 서구 백석동 일원에 총 4805가구 규모의 리조트 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14일 본지가 방문한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여기가 아파트 단지가 맞나"란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웅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누군가에겐 특별한 경험이 입주민(씨티즌)에게는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내건 단지답게, 기대를 뛰어넘어 탄성을 자아냈다.
우선 단지의 방대한 규모가 단순한 대단지 아파트를 넘어 '리조트 단지' 라는 데 설득력을 더했다. 단지를 둘러보기 위해 전동 카트로 이동한다는 안내에 "골프장도 아닌데 카트는 좀 과하지 않나"고 생각했으나, 막상 이동해 보니 그 필요성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됐다. 워낙 넓은 대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걷기만 해도 유산소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가 상당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입주민을 맞이하는 문주도 남달랐다. 8m에 달하는 거대한 문주 '로열파크 게이트'는 유럽 어느 유서깊은 귀족이 사는 성의 입구를 연상케 했다. 문주를 지나자 마치 궁전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엔트리 프라자'가 이어졌고, 이어 펼쳐진 드넓은 유럽형 가든과 전나무 숲길이 대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조경이다. DK아시아는 60년 조경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 잡고 유럽 테마의 명품 정원을 조성한다. 고급 수종인 팽나무와 대형 전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쉐콰이어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자수화단 등을 풍성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 단지 중심부에 조성된 230m의 중앙정원은 유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해 ‘로열’(Royal)이란 말이 어울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조각상이 층층이 둘러진 거대한 분수는 궁전이 생각날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 때문에 해가 진 뒤 조명과 함께 펼쳐질 야경의 운치도 상당할 것이란 기대감이 들었다.
이달 24일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친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59㎡A 부터 99㎡까지 전 주택형의 유닛 8개가 모두 마련돼 있었다. 유닛을 모두 마련해 놓은 점에서 후분양 단지가 가진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도 느껴졌다.
전 타입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유상옵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과 우물 천장, 복도 간접조명 등 30여 가지의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 제공한다.
유닛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띈 점은 넓은 드레스룸이다. 소형인 전용59㎡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드레스룸이 넓기 쉽지 않은데, 이 부분을 확보해 수납 공간을 각별히 신경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타입별로 'ㄷ자형' 펜트리를 제공하거나 복도 장식장을 기본으로 제공해 수납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국민평형'인 전용84㎡ 이상부터는 서울 하이엔드급 아파트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더블도어'를 적용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았다. 문을 양쪽으로 열 수 있어 마치 궁전 입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고, 개방감 또한 상당했다. 일반 도어보다 문폭이 두툼해 손에서 느껴지는 묵직함도 인상적이었다. 도어 가로 폭이 넓어 부피가 큰 가구를 옮길 때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인천 최초의 3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과 유럽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프로 한 호텔식 실내 수영장, 프리미엄 프라이빗 상영관, 6성급 로열 티하우스, 세끼 모두를 제공하는 라운지와 피트니스 센터 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 밖에도 5년간 무상으로 운용될 프라이빗 셔틀버스와 입주민 전용 카트 서비스, 요트 탑승 전용 다이아몬드 리무진 서비스, 아라뱃길 썬셋 요트 투어 서비스, 경호 서비스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160가구 △59㎡B 203가구 △74㎡A 199가구 △74㎡B 248가구 △84㎡A 252가구 △84㎡B 254가구 △84㎡C 114가구 △99㎡ 70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대한민국 최초로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강제 수용방식은 감정가를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반면, 협의매수는 단가 협의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DK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세상에 없는 특별한 도시를 만들고 주거 문화의 한 획을 긋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입주민 여러분들께 최고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