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대구·경북(TK) 지역 재선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이 단독 출마한다.
15일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당은 이날 오후 5시까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직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최고위원이 자숙의 의미로 지난달 30일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을 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을 다시 뽑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태영호 의원이 각종 설화로 인해 지난 5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후임에 김가람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