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 리더 서울로…'2023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입력 2023-1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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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WHO 공동개최, 작년에 이어 2회째…ADB·FIND 등 파트너기관으로 참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2일차 행사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은 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 공동개최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20일부터 이틀간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를 주제로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해외 국가·기업·국제기구의 바이오 분야 리더를 초청해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이번 행사는 1일 차 개회식과 규제 분과(세션1), 환영 만찬, 2일 차에는 치료제 분과(세션2)와 진단기기 분과(세션3), 백신 분과(세션4),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규제 분과에서는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규제 고찰’을 주제로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 의약품, 진단기기 생산·규제 감시 강화가 논의된다. 파트너기관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참여한다.

치료제 분과(질병관리청)에서는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생산 촉진’을 주제로 글로벌 치료제 개발전략이 공유된다. 진단기기 분과(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에서는 ‘진단기기 분야 개발·생산 촉진’을 주제로 미래 진단시장 동향, 미래 진단역량 강화, 개발도상국 진단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한국의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백신 분과에서는 ‘감염병혁신연합(CEPI) 100일 미션을 통한 글로벌 대비 강화’를 제로 CEPI 100일 미션,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감염병혁신연합 간 협력, 학계 기여 및 산학·기업의 협력 사례,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성과 등이 소개된다.

이 밖에 오찬,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등 다양한 형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ADB 후원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식 및 오찬’에서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인력양성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한-CEPI R&D 워크샵’과 ‘한-ADB 인사이트 세미나’에서는 각각 ‘한국의 백신 연구개발’, ‘기후 변화 시대, 바이오 섹터가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해외 보건부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조성된다.

우리 정부는 세계 바이오 서밋을 계기로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양자면담도 진행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캐서리나 보헴(Catharina Boehme) WHO 대외협력처장과 만나 2019년 처음 개최 후 중단됐던 한·WHO 정책대화 재개 등 한국정 부와 WHO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압둘아지즈 알라마히(Abdulaziz bin Hamad bin Saleh Al-Ramaih) 사우디 보건부 기획개발차관, 이호르 쿠진(Ihor KUZIN)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 파이반 케오파수스(Phayvanh Keopaseuth) 라오스 보건부 차관, 제인 홀튼(Jane Halton) 감염병혁신연합 이사회 의장 등과도 순차적으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인류건강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보건시스템 구축,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는 건설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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