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장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한국 지수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20%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MSCI 한국지수가 지금보다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시황이 저점을 찍고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데다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BI는 향후 1년간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들의 총 주당순이익(EPS)이 약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 시장 전망치는 약 65%로, 내년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MSCI 신흥 시장 순익 증가율 평균 전망치는 18.7%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2024년 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