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4개 계열사 대표 교체

입력 2023-11-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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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계열사 신임 대표.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성민 GS칼텍스 각자대표, 유재영 GS파워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정용한 GS엔텍 대표. (사진제공=GS그룹)

GS그룹이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GS는 2024년 임원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으며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됐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이 됐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고 있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를 맡는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GS칼텍스의 장혁수 상무, 진기섭 상무, 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 상무, 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 상무, 권민우 상무, 이태승 상무, 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총 50명으로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임원으로 첫 발탁된 신임 상무만 31명에 이른다.

조직 쇄신과 중단 없는 사업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하고, 연구개발(R&D)과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리더들이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점이 주목된다.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이사 등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인사에 앞서 GS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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