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반도체 반등, 공매도 금지 등 이유
▲코스피 등락 추이. 29일 종가 2519.81. 출처 CNBC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부문의 회복과 저평가에 따른 반등 기대감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은 “반도체 부문이 급격한 이익 감소에서 회복함에 따라 한국 시장은 내년 아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내년 54%로 오르고 2025년에는 20%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골드만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섹터로 방산주를 꼽았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을 성장 기대치 높은 기업으로 소개했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코스피는 공매도 금지 후 6개월 동안 최소 10%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것도 잠재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CNBC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시장이 저평가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올해 코스피는 12% 이상 상승했고 이는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성과 좋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