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3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한마당' 개최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선 청소년 리더 시상식에서 창원상남중학교와 서산고등학교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환경부는 내달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2023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한마당'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생물자원 보전 활동에 앞장선 청소년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최종 발표회, 녹색기자단 우수활동 소개, 수료식 및 우수 활동자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생물다양성이란 육상생태계 및 수생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체의 다양성을 말한다.
인류는 다양한 생물종 또는 유전자를 활용해 식량의 대부분과 의약품, 생활 재료 등을 얻고, 마시는 물과 숨 쉬는 공기 등 생태계 서비스에 의지해 살고 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은 인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된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시작된 ‘생물자원보전 인식제고 과정’에는 올해 31개팀(32개교, 249명)의 청소년리더와 22명의 녹색기자단이 참여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내 주변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함께 찾는 우리나라 생물’이라는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또한, 지역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짧은영상(숏폼)과 기사를 작성하는 등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자원 보전 활동을 펼쳤다.
환경부는 이런 청소년들의 활동을 평가해 올해 최우수 활동상으로 청소년리더 부분에서 창원상남중학교 ‘에코로운’과 서산고등학교 ‘라나(RANA)’를, 녹색기자단 부분에서 짧은영상(숏폼)부문 1명, 기사 부문 4명을 각각 선정했다.
‘에코로운’은 창원천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의 기록․관찰 활동으로, ‘라나(RANA)’는 서산에 서식 중인 양서·파충류의 분포․분석 활동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주체라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이들이 미래의 생물자원 보전의 주역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