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뉴시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FC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선수가 동의 없이 전 연인을 불법촬영했다는 혐의로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영국 BBC는 29일(현지시간) 스포츠면에 '노리치 시티 공격수 황의조, 불법 촬영 혐의로 한국서 출장정지 당하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BBC는 기사에서 “31세 공격수 황의조는 전 연인 등과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라며 “한국축구협회는 지난 28일 황의조를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구단이 혐의를 인지하고 대응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황의조의 원 소속구단인 노팅엄 포레스트 측은 BBC에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입장을 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를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