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4억 3240만 달러(한화 약 5574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 9월 열린 ‘가스텍 2023’에서는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