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차관…“중기 글로벌화 최선”

입력 2023-1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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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이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4일 기획재정부ㆍ국토교통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국가보훈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 장관 등 6명의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명했다. 오 장관 후보자는 1964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대구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에선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다.

오 후보자는 외무고시 22회로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외교안보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당시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했다.

작년 3월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10월부터 주베트남대사를 맡았다. 올해 7월에는 외교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외교부 차관을 맡은 첫 사례다.

그는 관가에서 정통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 후보자가 다년간 외교 요직을 거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만큼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중소ㆍ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마음과 어깨가 무겁다”며 “공직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심정으로 일해왔다.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1964년 경남 마산 출생, 외무고시 22회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1등서기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 과장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개발 협력 대사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외교안보연구소 소장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외교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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