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5766명.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진행한 금융·경제교육에 참여한 인원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7만 여명이던 금융교육 참여 인원이 일년 새 5배 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그룹사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 ‘신한 이지(easy)’를구축하면서 금융교육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어린이, 청소년, 실버 세대 등 전 세대에 걸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대별 맞춤형 금융교육에 힘 쏟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2년부터 금융지식을 전달, 건강한 금융소비자 양산을 목표로 금융교육을 시작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관을 심어주기 위해 탄생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신한금융의 대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11년 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션수행형 금융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적금, 카드, 환전 등 포스트 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대면 금융교육이다. 매년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도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금융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지역의 초ㆍ중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과 은행원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80회 이상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보다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매년 리서치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알맞고 새로운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개발해 금융교육에 도입했다. 이듬해에는 게임형 금융교육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영상 제공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환경 속에 적합한 에듀테크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 ‘금융교육 뮤지컬’ 과 비대면 교육 확대를 위한 ‘랜선은행탐험’ 등의 프로그램은 매년 4만 명 정도가 교육을 듣고 있다.
광화문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도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체험방식의 금융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금융을 접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광화문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리뉴얼해 명동에 재개관 했다. 은행의 영업점 창구를 구현 하고,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6가지 교육 공간(디지털존, 디지털월, 외환테이블 등)을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과 실질적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혼자서 은행을 거래하기 힘든 ‘발달장애인, 탈북민들을 위한 생활금융교육’ △자립을 앞둔 아동양육시설의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금융교육’ △디지털금융이 낯선 시니어 대상의 ‘디지털금융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온라인 교육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어린이 금융체험교육도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한쏠(Sol)버스 메타금융스토리’ 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론칭했다.
어르신 금융교육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9월 인천 남동구에 금융 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했다. 학이재는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교육용 태블릿을 통한 디지털 금융기기 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금감원과 함께 제작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