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매트리스 청소, 판매 각각 전년比 157%·200%↑
▲전자랜드의 가전·매트리스 청소 서비스 ‘선한청소’. (사진제공=전자랜드)
최근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하자 가전·매트리스 청소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전제품 청소 서비스 판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트리스 청소 서비스 판매량은 200% 이상 늘었다.
전자랜드는 최근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해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빈대가 깊숙하게 숨을 수 있는 가전제품을 청소하고 매트리스를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빈대를 퇴치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차원에서 전문 청소 서비스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빈대는 각종 피부 문제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 고열과 빈혈을 유발한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정부 차원에서 주요 시설 점검 및 방제 방안을 다각도로 내놓고 있다.
전자랜드는 각종 가전제품을 활용해 집안의 빈대를 퇴치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집안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청소기로 빨아드린다. 이후 스팀다리미를 활용해 빈대 발견 장소 인근에 5초 이상 스팀을 쬔 후 헤어드라이어로 10초 정도 열풍을 준다. 서식지가 침대 인근으로 추정되면 세탁기를 활용해 이불 등 오염 직물을 60℃ 이상 고온수로 세탁하고 건조기가 있다면 30분 이상 열풍으로 건조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매장에 ‘빈대 퇴치 존’을 구성해 UV 침구 청소기, 스팀다리미 등을 특가 판매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집에 갖고 있는 가전제품을 활용하면 쉽게 빈대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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