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네이버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무보는 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 사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中企 수출 및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과 디지털 인프라 전환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 컨설팅·무역보험,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을 제공,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보는 네이버클라우드 고객사 및 협력사에 △수출 기업화를 위한 컨설팅 △무역금융·수출성장 금융 등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등 디지털 전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보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과 디지털 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이 보유한 수출 정보와 디지털 전환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기관 간 핵심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보는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무역 거래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ksure.or.kr)'을 출시, 우리 기업의 안전한 수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은 △대외거래 위험지수 (리스크 인덱스) △맞춤형 무역보험 안내 △위험거래선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수출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공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이번 협약으로, 수출 중기 지원을 위한 민간-공공 협력 사례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토대 위에 우리 기업이 수출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