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현금창출(캐시카우)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실적회복이 예상돼 점진적 탄소섬유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5.38%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7만1500원이다.
이동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내후년 3월 상업 가동이 계획되어 있던 효성첨단소재의 No.5 탄소섬유 플랜트(2500톤)가 램프업 후 이번 주 월요일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동사의 탄소 섬유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8% 증가했다"고 말했따.
또한 "No.6/7 플랜트가 각각 내년 3월과 7월에 추가 상업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하반기 기준 동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1만65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말 레귤러 토우 기준 동사의 탄소섬유생산능력은 세계 1위 업체인 Toray 대비 5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탄소 섬유업체들은 업체들의 증설 확대로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원가에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다만 효성첨단소재의 내년 탄소섬유 실적은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지속, 증설로 인한 물량 증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신규 라인 수율 안정화 학습 효과, 수요가 큰 중국 지역 공급 능력 확보 및 규모 확대에 기인한 전구체 등의 제조원가 감축 등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