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자사가 개발한 CAR-T 치료제 'AT101'의 독특한 작용기전 및 임상 1상 결과가 국제 암 분야 학술지 ‘몰리큘러 캔서’(Molecular Cancer, impact factor: 37)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몰리큘러 캔서는 암 분야 최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저널이다. 논문의 교신저자는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세포면역치료센터 교수,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카티센터소장 교수, 정준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교수, 이종서 앱클론 대표가 맡았다.
해당 논문에서는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T101의 3가지 특성과 차별적 효과를 보인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AT101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환자 암세포 표면에 좀 더 가깝게 반응해 암세포 살상효과를 극대화 하고 반응이 빨라 암세포 공격을 지치지 않고 연속 작용할 수 있다. 또 환자 몸 속에서 강한 항암 활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암효과의 강도나 지속성뿐만 아니라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타에서 사용되는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CAR-T 치료제에 대해 투여 처음부터 전혀 효과가 없는 저항성을 갖는 환자모델군에 대해서도 AT101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논문을 통해 AT101과 앱클론을 세계 의학계와 산업계에 객관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AT101의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갖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