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받은 ‘K치킨’ 브랜드로 현지 MZ세대에 인기
▲BBQ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문을 연 ‘무아르점’ 모습. (사진제공=제너시스BBQ 그룹)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 무아르(Muar)에 ‘무아르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장이 위치한 무아르는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있는 대표 무역 중심지 조호르주 내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다. 역사와 유산을 품은 왕실 문화 도시이자 말레이시아를 가구 수출 강국으로 이끈 가구 산업 중심지로도 손꼽힌다.
BBQ 무아르점은 새롭게 조성 중인 번화가 중에서도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몰려 있는 먹자골목에 입점해 있다. 무아르점은 약 130㎡(40평) 면적에 50석 규모의 카페 타입 매장으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황금올리브치킨, 매운맛양념치킨 등 K치킨 메뉴와 돌솥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할랄을 인증받은 유일한 K치킨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말레이시아 MZ세대를 포함한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BBQ는 2011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진출했으며, 전 국민의 60% 이상이 무슬림인 점을 감안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중요 지역에 진출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도 BBQ의 맛을 그대로 유지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