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서 “연착륙이란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우리가 그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가 미국인의 고통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물가가 연준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1마일이 특히 험난하다고 생각할 만한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 상승률은 작년 6월(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이다.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 대비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