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닉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픽셀플러스가 신제품을 중국 완성차 업체 공급을 추진한다.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1차 벤더(공급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평가 진행하는 단계라고 한다. 평가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본격 공급에 돌입할 전망이다.
1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픽셀플러스는 중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위해 1차 벤더에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나온 신제품의 포로모션(홍보행사)을 진행 중으로 중국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샘플 평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한국보다 절차가 빠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급을 하게 되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픽셀플러스는 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와 이미지 프로세싱 집적회로(IC)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은 팹리스(Fabless) 회사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카메라용 CIS 및 주변 부품, 보안 카메라용 CIS 및 주변 부품, 특수 목적용 CIS 및 카메라 시스템온칩(SoC) 등이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쓰이는 카메라모듈의 이미지센서에 납품하는 등 애프터마켓이 주력이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에도 일부 공급하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57.80%(3분기 기준), 국내 27.75%, 일본 7.55%, 대만 6.83%, 기타 0.07% 등이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심천 사무소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카메라 솔루션 개발고객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충칭 지역은 지역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장 시장용 제품 개발도 주력하고, 기존 소비자 시장 및 준·전장 시장까지 사업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카메라모듈 제조업체에서 진행하는 평가도 전장 부품 공급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은 최근 경기 위축에도 연 3000만대가 판매되는 초대형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지 매체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정보연석회 추이둥수 비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수 증가와 수출 호조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자동차 판매가 2950만 대에 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