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부회장 “2024년은 2년 간 구축한 인프라를 시험할 기회”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맨 오른쪽)과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맨 왼쪽), 최영찬 CAO(뒷줄 맨 오른쪽)가 13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 사옥에서 열린‘ SK온 레코그니션’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은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인기 선수)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협심해서 전진하는 회사”라며 창사 이래 ‘퀀텀점프’를 해왔으나 아직 함께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14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SK온 레코그니션(Recognition)’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SK온 레코그니션은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제정된 반기별 공적 시상식이다.

기술·생산성·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성과를 창출하거나 자발적 업무 수행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한 팀이나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온빌더스’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한 구성원에게 주는 ‘온프로너’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온빌더스’에는 △SKBA(SK Battery America) 수율 개선 태스크포스(TF) △현대차그룹 북미 합작법인(JV) 설립 △구성원 역량 육성 플랫폼 스코나(SKONA) 구축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 등 총 10개 사례가 뽑혔다.

‘온프로너’는 긍정적 마인드로 늘 주변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구성원 90명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이석희 최고경영자(CEO), 최영찬 최고관리책임자(CAO) 등 최고경영진 및 임원들과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각지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취임 후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가진 이석희 CEO는 “대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이기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 기술 제조업에서 이기는 환경이란 탄탄한 연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노를 저어 나가자”며”내년은 우리가 지난 2년 간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시험할 기회며, 그만큼 성장 포텐셜(잠재력)도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