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박상준 대표이사가 12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의 국무총리 공관에서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TX)
STX는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 위치한 국무총리 공관에서 박상준 대표이사와 아드리아누 아폰수 말레이안느 총리가 면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을 흑연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둔 카울라 광산의 개발 과정에서 상호 간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모잠비크는 마다가스카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흑연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생산량 130만 톤(t) 가운데 17만 톤을 생산해 85만 톤을 생산하는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STX가 생산권과 판매권을 동시에 확보한 카울라 광산은 흑연과 바나듐이 각각 3700만 톤 이상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광산이다. STX는 연간 기준 흑연 16만 톤, 바나듐은 24만 톤 생산을 목표로 개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STX는 이번 카울라 광산 흑연 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모잠비크의 여러 에너지와 광물자원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 STX 대표는 “STX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데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