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TKG휴켐스에 대해 2024년 실적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하반기 MNB 증설로 연간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3만1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KG휴켐스가 2024년 매출액 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464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157억 원 등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데,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 1406억 원보다 조금 증가한 수치”라면서 “모니아·벤젠·톨루엔 등 원료 가격이 1개월 후 제품가격에 전가되는 특징으로 인해, 증설이 기업가치에 중요하며 2024년 질산 및 모노니트로벤젠(MNB) 증설이 대기하고 있어, 2025년 영업이익 1637억 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초 질산 공장 40만톤 설비 양산이 대기하고 있는데, 질산은 주력제품인 MNB 원료로, MNB 신규 설비 완공시기까지 수출로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3분기에는 건축용 단열재, LNG선박 보냉재 등의 액체 원료인 MNB 30만톤이 완공돼 총 캐파가 42만톤에서 72만톤으로 늘어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새롭게 완공되는 MNB 물량은 한국의 금호미쓰이에 전량 납품하도록 계약을 맺었다”면서도 “다만 신규제품 양산시기가 2024년 2분기에서 하반기로 늦춰졌다. 장비조달이 늦춰져 금호미쓰이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 제품 20만톤 설비 가동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